News

한미사이언스 관계사 코리 "맞춤형 헬스 플랫폼 FDA허가 추진"

2019.11.19

한미사이언스 관계사 코리(Coree)가 생활습관 교정부터 질병 예측까지 가능한 자체 플랫폼 '라이프 인터벤션'의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료용 소프트웨어(SaMD•Software as Medical Device)로 품목허가를 받는 게 목표다.

다만 FDA 품목허가 신청까지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코리는 중국과 이탈리아에서 현지 병원들과 협업모델을 구축한데 이어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의 고도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도 적용 중이다.

박상태 코리 미국법인장은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6회 차이나 헬스케어 서밋 2019'에서 <뉴스1>과 만나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박상태 미국법인장은 "라이프 인터벤션은 개인에게 필요한 건강 및 라이프, 치료 서비스 등을 폭넓게 제공하는 맞춤형 플랫폼"이라며 "궁극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리는 중국 북경협화병원과 손을 잡고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현지 산모를 대상으로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처방을 내린 뒤 신체 변화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일부 산모들은 혈당 수치가 조절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이탈리아에서는 로마 가톨릭대학교와 제멜리병원과 바이오뱅크 '마더 앤 차일드 앤 비욘드'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코리는 이들 기관과 교류하며 다양한 인체 정보를 축적하는 바이오뱅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뱅크는 세포와 조직, 디엔에이(DNA) 등 인체 유래물에 대한 정보를 수집 및 보관, 분양하는 인체자원은행이다. 이 같은 정보를 대규모로 축적하고 핵심 정보를 추출하는 AI 기술을 확보하면 정밀의료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다.

중국과 이탈리아에서 쌓은 데이터와 기술력은 향후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코리는 기대하고 있다. 박상태 미국법인장은 "미국 서부에 전문센터인 테라퓨틱센터를 짓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수년 후를 내다보고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라이프 인터벤션를 포함한 스마트 헬스케어 글로벌 시장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13년 608억달러(약 71조원) 규모인 글로벌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규모는 2020년 2333억달러(약 272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는 개인의 건강과 의료 정보, 기기, 플랫폼 등을 다루는 산업이다. 바이오기술(BT)와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의료 서비스다.

NonProfit_news63.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