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한미약품, CCR4 타깃 면역항암제 2상 발표

2021.11.18

한미약품이 미국의 바이오테크 랩트(RART Therapeutics)로부터 도입한 경구용 CCR4 타깃 면역항암제 'FLX475' 2상 임상시험 사례를 해외 학회에서 발표했다.


한미약품 임상팀 관계자(우측)가 美워싱턴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FLX475 임상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2021 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SITC)에서 현재 진행중인 FLX475 2상 사례를 소개하는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고 17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미국 MSD와 협업을 통해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에게 FLX475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병용 투여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FLX475 100mg을 매일 1회(QD), 키트루다 200mg을 3주마다(Q3W) 투여해 유효성과 객관적반응률(ORR), 질병조절률(DCR) 등 전반적 항종양 유효성을 평가했다. EBV 음성 여부에 따라 코호트 1과 2로 구분해 각각 10명의 환자를 모집 중이며, 추후 최대 90명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발표는 임상에 참여한 환자 중 의미있는 치료 효과를 보인 사례가 포함돼 주목받았다.

사전에 항암 치료를 받고 지난 5월부터 임상에 참여한 EBV양성, HER2 음성 80세 위암 남자 환자에 FLX475와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했을 때, 6주기 차에 간에 전이된 종양의 크기가 58% 감소하는 부분 반응(PR)이 확인됐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임상에 참여한 모든 환자들이 현재까지 관리 가능한 안전성을 보여줬고, 부작용에 따른 복용 중단 사례도 없었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에 따라 도입한 세계 최초 CCR4 면역항암제의 임상 사례가 해외 학회에서 소개됨에 따라 환자들에게 혁신적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며 “2상을 토대로 랩트 및 MSD 등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의해 보다 빨리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LX475는 면역항암 효과를 억제하는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s)의 종양 내 이동에 관여한다고 알려진 CCR4 단백질의 길항제(Antagonist) 경구용 면역항암제다.

한미약품과 FLX475 임상 협력 계약을 체결한 MSD는 키트루다를 공급하고 있으며, 랩트는 FLX475 단독요법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에서의 용량 증량과 용량 확장 임상시험을 미국, 호주, 대만 등의 33개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출처: 청년의사

NonProfit_news63.php